2012년 7월 1일, 우리나라 최초로 광역과 기초를 포함한 단층제 광역자치단체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가 행정수도 공약을 내건 이래, 헌법재판소의 수도이전 위헌 결정과 수정안 논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숱한 우여곡절을 넘어 10년 만에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세종특별자치의 공식 출범식은 2012년 7월 2일로, 이날 출범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양승조 국회의원과 정세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축하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적인 출범식에도 불참했다.
2030년까지 50만명 규모의 명품도시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세종특별자치시는 하루하루 놀라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도시구조를 이루고 있다.
도심 힐복판에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주거지 뒤쪽으로 자연이 둘러친 이중환상형 구조로, 외곽슬환도로(Outer-Ring)와 BRT가 운행되는 내부 대중교통중심도로(Inner-Ring)가 그러한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
이중의 순환교통망을 따라 6개 생활권이 분산 배치되며, 각 생활권은 평등한 위상을 가지는 탈중심적이고 독창적인 도시구조라 할 수 있다.
특히 녹지 면적이 전체 면적의 52퍼센트를 차지하는 생태도시로 설계되어 도시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이 마련되고, 특히 도심 중앙부는 빌딩이 아닌 수목원과 호수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그리고 도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대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2013년부터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용지, 공공건축물, 교량의 5대 분야 특화사업을 통해 마법과 같은 변화를 이끌어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국가중추행정기능을 수행하는 행정도시와 지역과 세대, 계층 간 조화로운 상생도시, 역사와 문화, 사람과 소통하는 교류도시, 경제와 산업이 역동하는 자족도시,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친환경도시로 미래상을 설정, 조금씩 그 모습을 갖추어가며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행복도시'의 모습이 바로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