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을 와서 보라》- 신행정수도지속추진 연기군민결의대회
금강을 와서 보라!
국운의 천년을 위하여 이룩해야할 기회의 땅을 / 장 시 종
금강을 와서 보라.
금강을 와서 보라.
금강을 와서 보라.
연기 공주가 아니라 저 금강의 참모습을 보라.
한강이 없는 서울을 생각하지 않듯이
금강이 없는 신행정수도를 생각할 수 없으리.
새천년 민족의 대운을 열어줄 금강의 저 도도한 흐름의 물결을 보라.
만삭의 풍만한 여인의 기도처럼
새천년의 미래를 열어갈
금강의 산고하는 입 물음의 진통이 열려올
민족의 대명을 분만할 금강의 참모습을 보라.
나도 서울을 사랑한다.
대한민국의 서울을 사랑한다.
사랑하는 나의 서울은
우울한 도시 비만과 고혈압과 당뇨병과 현대의 온갖 질병으로 신음을 하고 있는
우리의 서울을 누가 치유해 줄 건가.
사람들의 이기와 포식자의 안일함을 위하여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우리의 서울을 이대로 방치해야 할 것인가.
위험한 도시의 서울이여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서울이여 살 좀 빼자,
운동을 하자.
내 사랑하는 서울이여.
통일도 좋고 영원한 서울이여도 좋다.
그러나 포만과 포식으로 걷기조차 힘든
너의 모습이 처절하구나. 서울이여!
통일된 후의 신행정수도를 말하지 말라.
국운이 열려올 세계속의 도시로
미래를 열어갈 장엄하고 웅대한 모습으로
천년을 열어 보일 국토의 참모습을 상상이라도 해보라.
충청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운을 아는 이여.
철학가여!
예언가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여!
아집과 기득의 안일함에서 깨어나
여기 금강에 와보라.
무릎을 꿇고 저 엄청난 태양을 토해내는
금강의 기나긴 기다림의 만삭을 와서 보라.
눈물이 난다야.
사랑하는 민족의 대동맥 금강의 흐름을 와서 보라.
어찌 충청도의 일이랴. 어리석은 위정자여. 우매한 고집쟁이여.
병든 서울이여. 이마에 땀방울 송골 거리는 금강을 와서 보라.
산고하는 금강의 진통하는 소리를...
절대로 사생아로 출산해서는 안 된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민족의 대운을 죽여서는 안 될
생각조차도 끔찍한...
저 금강의 장엄하고 위대한 출산을 위하여
하나같이 염원을 해야 할 우리의 정명인 것을...
국토의 가장 중요한 출산의 자리
금강의 이름으로 민족의 영광이 온 국토에 뻗쳐 나아갈
어머니의 금강이로다.
오랜 세월 충정으로 기다려온
금강의 애끓는 물줄기를 와서 보라.
대평 뜰을 가로질러
서해로 담담하게 흐르는
세계의 명당으로 국운을 열어 보일
금강을 와서 보라.
수조원을 쏟는다 해도 너그럽게 채워줄 어머니여! 어머니여!
어머니의 금강을 서울이여 와서 보라.
오늘도 금강에 나가 어머니를 부른다.